완연한 봄이 시작되는 3월, 여러분들은 ‘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벚꽃? 봄나물?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그리 달갑지 않은 손님이 꼭 있습니다. 바로
황사, 그리고 미세먼지가 그것이죠.
매년 이맘때쯤 되면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중국 발 편서풍에
몸을 싣고 우리나라로 넘어와 우리의 호흡기를 괴롭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미세먼지가 비단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내에도 미세먼지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여러분의 보금자리인 집의 청결을 위한 실내 미세먼지 예방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 얼마나 위험할까?”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봄철
중국 발 편서풍으로 인한 황사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몇몇 분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에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급성으로 노출될 경우 기도의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 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여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며, 심지어 건강한 성인이어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가 우리가 먹고 자고 쉬는 공간인
집 안에도 가득 차있다면 어떨까요? 외부에서는 그나마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넌센스입니다. 외부의 미세먼지만큼 실내 미세먼지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실내 미세먼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이렇듯 외출하지
않아도 미세먼지는 피할 수 없습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 외에도 가스레인지 등으로 인해 자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집으로
들어올 때는 옷을 털고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밖에서 활동하다 들어올 때 옷에 묻은 미세먼지는 그대로
우리 집 안에 남게 됩니다. 그러니 옷을 가볍게 털어주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빨래는 집 안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으로 젖은 빨래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야외에서 말리면
먼지 때문에 옷이 오염되고 걷어오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옷에 묻은 채 집 안으로 유입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꼭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는
음식을 만들 땐 창문을 열고 후드를 꼭 작동시켜 주는 것입니다. 조리 시에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최대한
빠르게 집 밖으로 날려보낼 수 있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40~60%) 유지하는 것입니다. 미세먼지는
습한 환경보다 건조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면 집 안
공기 중 미세먼지를 그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