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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엔 좋은 말만! 명절 최고의 덕담

2018.02.06

우리나라 민족의 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명절을 맞이해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중 큰아버지가 아직 대학 발표가 나지 않아 초조해하는 조카에게 어느 대학교에 붙었냐고 묻기 시작합니다. 그 후 큰아버지는 명절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중 하나인 우리 딸은~ OO대학교에 합격해서~” 를 말씀하시기 시작하는데요. 혹시 이런 모습이 명절 때 여러분의 모습은 아닌가요?




이렇게 새해 명절에 주고받는 덕담이 때로는 정말 듣기 싫은 말일 때도 있습니다. 연령대 별로 명절에 듣기 싫은, 그리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나쁜 덕담이 아닌 좋은 덕담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친척이라면 이런 말은 하지 말아요


명절 때 듣기 싫은 말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합니다. , 이 말은 2~30대나 중학생,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초등학생에게도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에이~ 초등학생이 무슨...”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매 명절마다 초등학생 친척에게 큰 실수를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어린 초등학생들도 설날 덕담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었는데요.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질문은 '외모'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또 성적에 대한 언급도 피하고 싶은 질문이라고 답했는데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도 있듯이 아이들이 잘하는 것을 발견해주는 것이 더 소중한 덕담이 될 것입니다.




대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에게는취업미래에 대한 질문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차지했습니다. 설문 결과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1위부터 4위까지의 답변 모두가 '취업'과 관련된 질문이었는데요. 취업을 못한 취준생에게는 "올해로 몇 살이지?"와 같은 간단한 안부 인사마저도 '취직'에 대한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어른들의 걱정하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가장 애가 타는 사람은 역시 당사자입니다. 누군가와의 비교보다는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와, 끝까지 믿어주는 것이 취업 준비생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에게도 듣기 싫은 말은 있기 마련이죠. 가장 높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답변이 바로결혼연봉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무려 답변자의 1/3이 결혼에 대한 질문이 듣기 싫다고 답변했습니다. 최근에는 결혼이 예전처럼 인생의 최종 목표라는 인식이 많이 무뎌졌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압박은 그리 달갑지 않게 느껴집니다.

기타 의견 중에서는 "설 보너스 많이 받았니?"와 같이 돈과 관련된 질문도 많았는데요. 보너스나 연봉 등 돈과 관련된 질문은 민감한 부분인 만큼 섣불리 꺼냈다간 민망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 덕담이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명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덕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생각보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되죠. 질문형 덕담은 하지 말 것, 그리고 덕담에 다른 사람을 등장시키지 말 것. 이 두 가지만 지키면 언제 어디서든 항상 좋은 덕담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연령별로 예시 덕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너는 정말 특별한 아이야. 어디서나 모두에게 사랑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단다.”라고 하면 좋습니다. 곧 다가올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방향으로 덕담을 해보세요.

수험생이나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조카가 있다면 진정으로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야.”라는 덕담이 아주 큰 힘이 됩니다. 단순히 공부 열심히 해.”라는 덕담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커질 뿐인데요. 이루어지는 것이 단순히 높은 성적으로 한정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희망적인 덕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 후 아이를 임신하신 분이 계신다면 더욱 더 좋은 덕담이 요구됩니다.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덕담이 가장 좋은데요. 곧 태어날 아이가 복덩이가 될 겁니다.”와 같은 새로운 가족을 축하하는 덕담이 매우 좋습니다. 이번 명절에 출산을 앞둔 분이 계신다면 한 번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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