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반드시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취미에 관련된 질문인데요. 만약 지금, 누군가가 여러분의 취미를 물어본다면 고민 없이 바로 답할 수 있으신가요? 2017년 8월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직장인 5명 중 1명은 취미생활이 없다고 합니다. 별다른 취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경제적 여유와 체력이 부족해 취미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고 말했는데요. 퇴근 후 별다른 취미가 없어 고민인 분들을 위해 직장인의 떠오르는 이색 취미생활을 소개해드립니다.
“나도 장인이 되는 기분! 가죽공예”
자신이 사용할 물건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 쓴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우리나라에는 이미 DIY가 꽤 일반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물건을 직접 만들며 이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포인트죠.
직장인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 가죽 명함케이스나 가죽 폰케이스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죽공예를 할 수 있는 공방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클래스도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기본,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직접 만들어 쓸 수 있어요. 완성 후 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덤이랍니다.
“비트를 지배하다. Drop The Beat! 디제잉”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클럽 안, 사람들을 춤추게 하는 단 한 사람. 바로 DJ인데요. 최근에는 수많은 클럽이 생겨나면서 이에 따라 DJ 역시 엄연한 하나의 직업으로 정착했습니다. 꽤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그리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취미로 DJ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이 많다 보니 비싼 DJ 장비 역시 저렴하게 접할 수 있게 되고 보급형 DJ 기기를 많이 보유한 클래스도 생겨났습니다. 취미 디제잉의 가장 큰 매력은 축제나 클럽 등지에서 듣던 음악을 자신이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취미 디제잉을 배우는 직장인 중에는 자신이 만든 음악으로 공연까지 하는 이도 있답니다.
“하늘에서 느끼는 스피드! 드론 레이싱”
드론 레이싱도 최근 떠오르는 핫한 취미 중 하나입니다. 취미로 드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상 촬영이나 드론 레이싱을 즐기는데요. 드론 레이싱은 조종사가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경주하는 종목입니다. 드론 레이싱을 즐기는 직장인들은 주로 동호회 단위로 취미 생활을 즐기는데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드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드론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기도 합니다.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직장인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취미일 것 같은데요. 드론을 조종하며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고 싶다면 드론 레이싱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직선의 아름다움! 스트링 아트”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직선만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내는 스트링아트는 잡념을 없애주는 직장인 취미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나무판, 실과 못, 망치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우연수집
스트링 아트는 나무판 위에 사진이나 그림을 올려놓고 작은 못을 박아 실을 연결해 만듭니다. 여러 가지 디자인의 도안에 도전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화려한 색의 실을 사용하면 더욱 알록달록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 속을 질주해보자! 야간 러닝”
최근 2030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야간 러닝이 인기입니다. 고요한 도시의 밤을 달리다 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야근이 잦은 직장인들의 경우에 늦은 시간 함께 달리기를 하며 친목을 다지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습니다. 곧 봄이 오고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야간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아질 것입니다.
서울에는 늦은 밤 도심 곳곳을 뛰는 러닝크루(달리기 동호회)가 50여 개 정도 활동 중입니다. 이러한 러닝크루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야간러닝 열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성곽이나 산악지역, 공원, 대학 캠퍼스 운동장 등의 공간에서 주로 달리기가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달리는 거리만큼 기부를 하는 모임이나 연령별-성별 클래스 등 이색 러닝크루들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13분의 짧지만 환상적인 비행! 패러글라이딩”
낙하산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패러글라이딩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 활동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과 글라이더의 장점을 합해 만든 레포츠인데요. 최근에는 낙하산이 뜨기 좋은 바람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 양평과 충청북도 단양, 경상북도 문경, 경상남도 하동 활공장을 중심으로 직장인 동호회가 많이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사실 패러글라이딩이라고 하면 ‘아무나 도전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패러글라이딩은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레포츠인데요. 패러글라이딩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은 숙련된 전문가와 함께 2인 1조를 이뤄 탠덤 비행을 하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혼자 비행을 하고 싶다면 패러글라이딩스쿨 등에서 2~3일 정도 교육을 이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