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새해 소망을 빌고 카운트다운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신각이 가장 유명한
곳인데요. 해외에서는 연말연시를 어떻게 맞이할까요?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카운트다운을 하는 곳, 해외의 카운트다운 랜드마크 TOP5를
소개합니다!
대만이 자랑하는 마천루, 타이베이 101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를 자랑했던 타이베이 101. 현재는 최고층 마천루 타이틀을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넘겨줬지만 그 위용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타이베이 101은 꼭 가봐야 할 랜드마크죠. 타이베이101은 연말연시가 되면 새해를 기념하는 신년 불꽃놀이로 아주 유명합니다. 매년 12월 31일 당일이 되면 오후 5-6시부터 MRT Taipei 101 역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MRT역의 입구 앞쪽이나 타이베이 101 건물과 약간 거리를 두고 위치한 공원이나 광장(예: 국부기념관) 등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채로 자정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타이베이101에서 불꽃 놀이를 구경할 예정이라면
돗자리와 생수, 간식 등을 미리 잔뜩 챙겨간 후 불꽃놀이 시작 5-6시간
전부터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에서 만끽하는 새해,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의 야경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일본의 하코다테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데요. 홍콩이 자랑하는 야경의 중심은 단연 심포니 오브 라이트입니다.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을 꾸미는 수많은 마천루가 매일 밤 8시가 되면 레이저를 쏘아댑니다.
새해를 앞둔 12월 31일에는
레이저 쇼와 더불어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더해진다고 합니다. 건너편 빅토리아 하버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해도
좋지만, 크루즈 위에서의 카운트다운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빅토리아 하버에 있는 문화센터 부근으로 가보세요.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빛의 도시’, 파리 개선문
연말이 되면 파리는 1년에 단 한 번, 빛의 도시로 탈바꿈합니다. 파리의 콩코드 광장부터 개선문까지 약
1.8km 길이인 샹젤리제 거리는 온통 환한 불빛을 비추는 가로수와 건물로 빛을 냅니다. 화려한 야경과 불빛에 매료되어 걷다 보면 어느새 발걸음은 에펠탑과 더불어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개선문에서
멈추게 됩니다.
개선문 역시 연말 카운트다운을 하는 12월 31일이 되면 그 화려함이 극에 달합니다. 개선문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로맨틱한 파리의 새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최고의 장소로 만들어줍니다. 파리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파티를 즐기기 위해 샴페인을 따고 볼 키스를 나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장면에 여러분이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의 웅장함, 런던 빅 벤 & 런던아이
영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는 과연 어디일까요? 단연
빅 벤 시계탑과 런던아이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빅 벤 시계탑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용 건축물인
런던아이에서 영국의 웅장한 감성을 담아낸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화려함을 넘어 웅장함을 느낄 정도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합니다. 카운트다운 명당인 런던아이 앞에서 관람하면 마치 눈 앞에 있는 런던아이가 폭발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같은
엄청난 스케일을 뽐내죠. 여기에 뒷 배경으로 빅 벤 시계탑까지 자리하고 있어 그 웅장함을 더합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웅장한 카운트다운 행사를 두 눈으로 담아보세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곳! 뉴욕 타임 스퀘어
매년 새해가 밝으면 뉴스에서는 각국의 카운트다운 랜드마크가 방송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방송분량이 가장 많고 비중있게 다뤄지는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1월 1일 뉴스를 보면 항상 나오는 그 곳, 카운트다운
랜드마크의 전통 강자이자 성지인 미국 뉴욕의 타임 스퀘어입니다.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타임스퀘어에서는 그 해를 빛낸 톱가수들이 출연하는 ‘뉴이어 로킹 이브 콘서트’부터 8000kg의 유리 공이 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볼 드랍’ 퍼포먼스 등 새해
전야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신나는 카운트다운을 즐기고 싶다면
카운트다운의 성지, 뉴욕 타임 스퀘어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