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이 되면 전국의 스키장이 하나 둘씩 개장하기 시작합니다. 4계절을 돌고 돌아 다시 겨울이 찾아왔는데요. 속도와 스릴감을 즐기기 위해 매년 겨울 스키장은 수많은 겨울 레포츠 매니아로 북적입니다. 혹시 이번 겨울에 지인들과 같이 스키장에 갈 예정인가요? 그렇다면 스키장을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키장 별 개장일은 언제일까?

우선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개장을 하는 스키장은 휘닉스파크로 오는 11일에 개장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강원권의 비발디파크와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 리조트 등이 11월 마지막 주말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서울/경기권의 스키장은 11월 마지막 주말부터 시작해 12월 초에 대부분 개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키장은 보통 연말과 더불어 1월 중순~2월 초가 성수기인데요. 이 기간에는 리조트와 펜션 등 숙박비가 매우 비싼 편입니다. 스키를 좋아하고 실속을 챙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기간을 피해 개장 직후에 스키장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개장 직후에는 사람이 적어 스키장의 설질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비수기에 스키장을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키장에서 꼭 챙겨야 할 물품이 있다?

다른 거는 빠트려도 이것만큼은 꼭 챙겨야 하는 것들, 무엇이 있을까요? 스키장의 날씨와 환경, 그리고 안전 등을 고려해 꼭 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해드립니다.

1) 각종 보온도구 및 의류(귀도리, 스키 장갑, 핫팩 등)

겨울의 스키장은 정말 춥습니다. 조금이라도 가리지 않으면 차가운 바람과 눈이 피부에 직접 닿아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부위는 빠르게 내려올 때의 맞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안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귀도리는 구매 전 직접 착용을 해보고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구매하세요. 너무 두껍거나 꽉 조이는 귀도리는 청각을 차단해 만일의 사고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 선크림과 로션 등 보습 화장품

선크림을 챙겨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한 여름의 바닷가도 아닌데 선크림을 왜 챙겨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스키장에서는 오히려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해가 떠있는 낮에는 스키장 표면의 새하얀 눈이 자외선을 그대로 반사하는데요. 자외선 차단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장시간 노출할 경우 가리지 않은 부분만 얼굴이 새카맣게 탈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한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한 로션도 필수죠.

3) 각종 안전 장비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나 스키장에서는 각종 안전사고가 비일비재합니다. 스키장에서 장비를 렌트할 때 고글, 관절 보호대, 헬멧 등 충돌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안전 장비를 꼭 렌트하시고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키 베테랑도 종종 당하는 것이 스키장 사고이니 안전 장비는 꼭 착용하세요.

스키장에 갈 때 교통비를 아끼는 꿀팁!

1) 각 리조트 별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확인하기!

가고자 하는 스키장을 정하셨다면 해당 스키장의 홈페이지에 꼭 접속해보세요. 홈페이지를 유심히 보면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키장은 해당 스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셔틀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데요. 나의 집과 가까운 정류장이 어딘지, 그리고 버스가 언제 출발하는지 확인하여 출발 당일에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2) 리조트 외 숙소 예약 시 픽업 차량 유무 확인하기!

보통 리조트 근처의 펜션은 차로 10분~15분 거리에 즐비합니다. 따라서 리조트 외부의 펜션에서 숙박할 때에는 차로 스키장까지 이동해야 하는데요. 꽤 자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펜션이 사설 스키용품 렌탈샵과 제휴를 맺고 있어 스키장과 렌탈샵, 그리고 펜션을 오가는 픽업 차량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펜션에서 숙박할 예정이라면 해당 펜션이 픽업차량을 운용하는지 전화로 꼭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