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아쉬움을 뒤로한 지 벌써 4년, 어느덧 월드컵 시즌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월드컵 개최국은 러시아인데요. 신태용 호의 대한민국은 F조에 속해있습니다.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조별예선 전적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올해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곧 개막할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모두 세계인의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namespace prefix = "o" />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 엔트리
이번 월드컵을 대비해 신태용 호는 현재 최종 명단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이운재의 뒤를 이을 차세대 거미손인 김승규와 김진현 골키퍼를 필두로 수비의 핵이 될 김영권, 그리고 구자철과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까지 대거 명단에 넣었습니다. 아쉽게도 그간 미드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권창훈과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이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바로 이승우 선수입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이승우 선수는 유소년 선수시절부터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며 ‘미래의 한국 축구를 책임질 유망주’로 몇 년 전부터 SNS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수를 명단에 투입하여 신태용 호의 ‘조커’가 될지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출처 : 대한축구협회>
언제나 그랬듯 목표는 16강 진출로 설정한 신태용 호, 그렇다면 올해 우리나라가 조별예선에서 상대할 나라는 어디일까요?
F조 전력분석
1. 전차군단 독일
우선 우리나라에게는 불운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이 같은 조에 있습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강호 브라질을 홈에서 무려 7:1로 대파하며 FIFA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현재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현존 세계 최강의 축구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서 우리나라는 독일에 통한의 패배를 하며 요코하마 행이 무산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장인 요하임 뢰브 감독을 필두로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 보아텡, 사디 케디라, 토니 크로스 등의 선수들이 현재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중 공격수인 토마스 뮐러의 파상공세를 막는 것이 급선무로 여겨집니다.
2.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
스웨덴은 유럽의 전통 강호이자 빗장수비로도 유명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는 엄청난 이변을 보이며 12년만에 러시아 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엄청난 평균 신장을 자랑하며 공중전 볼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웨덴은 ‘축구는 심장이 아닌 신장으로 하는 것’이라는 격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팀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F조 국가 중 유일하게 월드컵 최종 명단을 가장 먼저 발표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스웨덴을 상징하는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에서 은퇴를 함으로써 명단에 제외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토퍼 노드펠트, 에밀 포르스베리 등 즐라탄을 대신할 빅 클럽 소속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3. 98’ 월드컵의 악몽, 멕시코
F조 중 멕시코는 특히 우리나라와의 악연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는 멕시코는 당시 선제골을 먼저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3:1로 승리하며 우리나라에게 또 다시 월드컵 첫 승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당시 경기 중 양 발에 공을 끼우고 점프하는 ‘토끼뛰기’ 기술까지 보여주는 등 우리나라를 상대로 농락에 가까운 경기내용을 보여 더욱 악연이죠.
이번 월드컵을 통해 7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멕시코, 하지만 주축 수비수인 네스토르 아라우호와 카를로스 살시도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디에고 레예스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조금은 희망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은 숙제는 단 하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공격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내는 것입니다.
F조 경기 일정
<첫 경기를 치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1. VS 스웨덴 : 6월 18일 오후 9시
우리나라는 조별예선 중 가장 먼저 스웨덴을 상대할 예정입니다. 스웨덴과의 불리한 공중전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주요 관건입니다. 가장 주효한 방법은 바로 스웨덴의 수비 뒷 공간을 돌파하는 것인데요. 스웨덴은 몇 번의 평가전을 통해 기습적인 스루패스로 실점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스웨덴의 약점을 찌르는 공격을 자주 보여준다면 적어도 한 골은 득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두 번째 격전지가 될 예정인 로스토프 아레나>
2. VS 멕시코 : 6월 24일 오전 0시
2차전으로 치를 멕시코 전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단점 중 하나인 부족한 수비력이 에르난데스의 공격에 한 번은 뚫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지역예선에서는 멕시코의 강점 중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이 크게 대두되었는데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을 막는 것 역시 대표팀이 고려해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운명이 결정될 곳, 카잔 아레나> 3. VS 독일 : 6월 27일 오후 11시 사실 현실적으로 전력분석을 했을 때 우리나라가 독일을 이기는 것은 현재로선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역예선 10전 전승, 43득정 4실점이라는 그야말로 무섭게 느껴지는 골 득실차를 보이며 이미 준비 운동을 마쳤습니다. 독일과의 경기는 마지막에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앞의 두 경기에 사활을 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1승 1무 정도의 전적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