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18 그룹 확대경영회의가 열렸습니다. 최태원 회장,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과 그룹 관계사 CEO가 모인 가운데 올해 경영화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완재 사장은 오전 세션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SKC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간략히 소개합니다.
SKC는 1978년 비디오테이프 수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수평적, 수직적 확장에도 불구, 글로벌 영업이익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입니다.
2021년 SKC의 딥 체인지 목표인 기업가치 5조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다른 글로벌 성장이 필요합니다. SKC Inc.와 MCNS 사례를 통해 배운 Lesson Learned에서 도출한 SKC만의 글로벌 추진방식을 소개합니다.
첫번째는 글로벌 고객 앞으로(더 가까이 가보자) 입니다. 국내에서 먼저 사업화해 해외로 나갔던 신규사업과 달리 고객 가치가 큰 지역으로 직접 진출하고자 합니다.
두번째는 숨어있는 고객, 고객 가치를 찾아서(더해 보자) 입니다. 고객의 pain point를 찾아 비즈모델 혁신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세번째는 혼자가 아닌 함께(현지완결형 생태계를 만들어보자) 입니다.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상호역량을 보완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가해보고자 합니다.
네번째는 역량을 모으고 공유해 보자 입니다. 중국에서는 통합 매니지먼트 인프라를 구축 및 공유해 빠른 사업화를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마케팅 공유인프라를 구축해 고객대응 기능을 통합하여 수행하고자 합니다.
여기까지가 SKC 나름의 글로벌 추진방식이라면, 이를 기반으로 하는 SKC 글로벌 전략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중국에서는 세컨 스페셜티 컴플렉스를 구축해 통합 매니지먼트 인프라와 마케팅 공유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 글로벌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미국입니다. 20년간 축적된 글로벌 기업 운영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친환경, 산업용 소재분야에서 하이테크 성장사업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은 PO, PO 다운스트림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생산 capa 증설이 아닌 고객의 capa를 확장하는 모델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SKC는 이를 통해 2021년 SKC 이익의 30%, 2025년 SKC 이익의 50% 를 글로벌 사업에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